두산인프라코어가 노르웨이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굴절식 덤프트럭을 공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0일 노르웨이 중장비 임대회사로부터 40t급 굴절식 덤프트럭 20대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수주 금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계약 규모를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한 덤프트럭은 현지 터널과 도로, 풍력발전소 건설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굴절식 덤프트럭은 광산과 채석장 등 험한 환경에서 주로 쓰이는 특수장비다. 대당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로 알려져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은 6륜 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적재물 무게가 트럭 전체에 골고루 분배돼 제품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에 연간 120여 대가 판매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