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형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안인균 DNV·GL코리아 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
황진형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안인균 DNV·GL코리아 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가 창호 시공품질 부문에서 국제적인 품질경영 인증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29일 국제 ISO 인증기관인 DNV·GL사로부터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창호업계에선 처음이다. ISO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것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체계가 국제적인 수준을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회사 측은 창호를 시공한 소비자들이 창호 제품 자체보다 시공 서비스에 불만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시공 협력업체 등과 창호 시공 절차를 단계별로 표준화했다.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사 기사들을 대상으로 ‘창호 시공 아카데미’를 열었고, 연평균 300여 명이 이수하도록 지원했다. 오전 9시에 작업을 시작해 오후 6시께 모든 창호 철거·설치를 끝내는 ‘원데이 시공 서비스’도 2014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시공이 끝난 뒤 마무리 청소를 하고 기존 가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등 사후 정리 서비스도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황진형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장은 “LG하우시스는 창호 자체의 품질력은 물론이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최적의 시공품질까지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