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25개월간 투자 데이터 분석

P2P 금융회사인 렌딧은 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높이는 P2P 투자를 하기위해서는 투자금을 잘게 분산해 투자하고 매월 재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일 렌딧은 2015년 7월 1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25개월간 모집한 13만3천871건의 P2P투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적은 금액으로 잘게 쪼개 분산투자할수록 세율이 낮아졌다.

P2P의 경우 대부업으로 분류돼 이자 수익의 27.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세법에 따라 10원 미만 단위의 세금은 절사 되기 때문에 적은 돈을 많은 채권에 나눠 투자하면 그만큼 채권당 이자 수익이 작아 절사 되는 세금도 늘어나 절세 효과를 낼 수 있다.

렌딧의 분석결과 총 200만 원을 투자할 때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하면 실효세율이 23.8%였지만 300개를 초과하면 14.8%로 줄어든다.

또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은 6.3%였지만 300개 넘게 채권에 나눠 투자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은 0.3%로 줄었다.

이 밖에도 P2P에 투자한 후 매월 받는 수익금을 매번 재투자하면 월 복리 효과를 누려 수익률이 올라갔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 고객이 더욱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험↓수익↑' P2P 투자방법은… "분산투자·매월 재투자"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laecor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