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엔 음료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맹물을 많이 마시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차를 우려내서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차 브랜드 ‘오설록’은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고급 음료 등 다양한 여름용 메뉴를 출시했다.

오설록 워터플러스+.
오설록 워터플러스+.
오설록이 내놓은 ‘워터플러스+’는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농축한 신개념 건강식품이다. 카테킨은 삶의 활력을 높여주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워터플러스+는 2009년 처음 나온 뒤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끄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올해 여름에는 20~30대가 선호하는 감귤맛 ‘제주텐저린’과 석류맛 ‘핑크사워’ 제품을 추가로 내놨다. 기존 인기 상품이었던 ‘레몬라임’ ‘해피스윗’ ‘레드카페’ 등은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해서 내놨다.

마시는 방법은 간단하다. 워터플러스+ 한 포를 물 500mL에 넣어 마시면 된다. 오설록에서는 하루 세 번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하루에 1.5L의 물을 섭취할 수 있다. 가격은 한 팩(2.6g×30포)에 1만8000원이다.

청포도 티.
청포도 티.
상큼한 여름철 음료도 나왔다. 오설록 티하우스는 신선한 청포도와 제주 녹차를 넣어 만든 ‘청포도 티 시즌 메뉴’ 3종을 선보였다. 하절기 시즌 메뉴의 콘셉트는 ‘스위트 그린 그레이프 위드 티’다. 제철 과일인 청포도와 제주산 녹차를 적절하게 배합하는 데 공을 들인 제품이다. 청포도의 달콤한 맛과 녹차의 개운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설록 관계자는 “청포도의 달콤함과 녹차의 깔끔함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청량감을 선사하는 여름철 음료”라며 “20~30대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포도 티 시즌 메뉴는 음료 2종과 티 푸드 1종으로 나왔다. 청포도와 제주 녹차가 어우러진 셰이크에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얹은 ‘청포도 그린티 오프레도’, 제주 녹차와 청포도 베이스에 국산 사과 주스를 넣은 에이드 ‘청포도 애플 그린티’, 녹차 시트에 청포도 젤리와 부드러운 사워크림, 크림치즈를 더한 ‘그린티 청포도 롤케익’이다. 오설록 청포도 티 시즌 메뉴 3종은 지난달 말부터 전국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다연 밀크티 빙수.
삼다연 밀크티 빙수.
여름 대표 메뉴인 빙수도 업그레이드해서 내놨다. 전국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설록 빙수 시즌 메뉴는 ‘그린티 빙수’ ‘삼다연 밀크티 빙수’ 등 두 가지다. 오설록을 대표하는 메뉴인 그린티 빙수는 제주 차밭에서 딴 어린 찻잎으로 만든 고급 녹차의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팥으로 품질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설록 삼다연 밀크티 빙수는 제주 발효차 삼다연의 은은하면서도 깊은 맛과 부드러운 우유, 크림, 달콤한 캐러멜이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맛을 낸다.

제주에 있는 오설록 티뮤지엄은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로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녹차 빙수는 녹차 소스에 팥과 오메기떡 토핑을 풍성하게 얹었다. 커플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2인용 사이즈도 선보일 계획이다. 메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오설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