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내달 1일부터 남자 임직원에 한해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 제도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하계시즌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타이 근무를 실시해왔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내달 1일부터 남자 임직원에 한해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 제도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하계시즌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타이 근무를 실시해왔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하계시즌을 맞아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노 타이(No Tie)' 근무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노타이 근무 대상은 국내외 전 남자 임직원이며 운항 직무와 객실 승무원,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제복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제외다. 해외지점은 각 지역의 기후 특성에 맞춰 노타이 근무 여부를 적용한다.

대한항공은 노타이 근무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과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한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2℃ 내려간다는 점에 착안해 2008년부터 하계 시즌 노타이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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