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내 유일의 펄프회사인 동해펄프(대표 김인중)가 8월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올들어 7개월만에 첫 흑자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1억3000만원의 흑자를 냈지만 이후 내수 판매 부진으로 상반기중 매출 887억원,영업이익 1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이후 고강도 원가절감 및 노사상생 차원의 임금 동결,해외 판로 개척 등으로 8월 들어 첫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중국 일본 파키스탄 등에 수출을 시작,올 7월부터 월 1만5000t 수주 체제로 돌아서면서 해외 판매가 늘고 있다.특히 국제 펄프가격(활엽수 펄프 기준)이 4월 470달러에서 반등을 시작,8월 550달러까지 오른데다 하반기에도 상승이 예상돼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출 수주량을 모두 확보했으며 가격도 국내보다 t당 20달러 정도 더 높은 조건으로 거래하고 있다”며 “9월부터는 월 20억원씩의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완전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