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30일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대출해주고 연 5000% 이상의 이자를 챙긴 혐의(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씨(30)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월께 윤모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주고서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 일명 '꺾기' 방식으로 연 5214%까지 이자를 부풀려 받는 등 2007년 1월부터 같은 방식으로 167명에게서 28억5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을 한 혐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