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업체인 지리자동차가 스웨덴 '볼보'를 인수한다.

중국 상하이데일리는 18일 지리자동차가 볼보를 사들이기로 모회사인 미국 포드와 기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기계업체인 쓰촨 텅중이 지난달 말 미국 GM의 브랜드인 허머를 인수하기로 한 데 이어 볼보도 사들이는 등 중국의 자동차업체 접수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리자동차는 볼보 인수 후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X90'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