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와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도비시스템스가 총 1000만달러(약 145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16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노키아와 어도비측은 PC와 스마트폰 TV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각종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위해 기금 1000만달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다양한 멀티미디어에서 사용될 수 있는 뛰어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한 독립 개발자들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응용프로그램은 어도비의 플래시 플랫폼을 이용하고 노키아의 휴대기기에서 작동돼야 한다.어도비의 아누프 무라르카 플랫폼 사업부 기술전략 및 파트너개발 이사는 “이번 공모는 다양한 IT기기에 적용할 응응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표준 툴로,아도비 프로그램이 널리 사용되도록 장려하는 오픈스크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아이디어의 저작권은 제안자의 소유로 남게 되며 아이디어 내용은 엔터테인먼트,게임,소셜네트워킹,뉴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프로그램을 발표할 수 있다.

노키아는 “누구라도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자에 대해 저작권을 포기토록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아이디어 공모 절차 등을 웹사이트(www.openscreenproject.org)에 게재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