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규모와 대상이 크게 확대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난해 대비 35% 늘어난 4조3000억원으로 편성해 오는 2일부터 전국 22개 지역본부를 통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자금의 70%는 상반기에 배정한다.

또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축소 상황을 감안해 중진공 직접대출 비중을 35%에서 40%로, 신용대출은 53%에서 55%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운전자금 비중을 늘려 흑자도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원 대상에 여객운송업 및 종합소매업 등 비제조업도 포함시켰으며, 해외에 진출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기업은 지원조건을 우대해 주기로 했다.

또 업종별 융자 제한 부채비율을 200~500%에서 300~600%로 완화했으며, 올해 한시적으로 창업 7년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확보 자금을 지원한다.

지방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자금 3000억원과 지방 중소기업 기술 사업화 자금 1000억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지방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배정 비중을 지난해 60%에서 70%로 확대한다.

정책자금을 융자받고 싶은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기업 소재지 관할 중진공 지역본부나 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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