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으로 인해 3분기 국제유가가 12.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3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다음달 말까지 미국에 3언500만배럴의 원유와 연료를 공급할 것이란 발표로 전날 종가에 비해 55센트가 빠진 배럴 당 66.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3.2%, 3분기 전체로는 12.7%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달만을 놓고 볼 때는 4.6%가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전날에 비해 27.5센트(1.9%)가 하락한 100만영국열역학단위 당 13.921달러를 나타냈으며 10월 난방유 가격도 전날에 비해 2.7%가 하락하면서 갤런 당 2.0673달러를 보였다. 그러나 천연가스와 난방유 가격은 올 겨울 난방비 급등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3분기에 각각 2분기 대비 80%와 23.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갤런 당 2.1381달러로 마감된 10월 인도분 무연휘발유도 2분기에 비해 44%가 올랐다. 한편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 당 36센트(0.6%)가 하락한 배럴 당 63.48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