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40-50대 고객을 대상으로 `낭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이브존 I&C 노원점은 27일 저녁 7시 6층 옥외 행사장에서 `Again! 7080 콘서트'를 연다. 70-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형제 가수 `유심초'와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장미' 등을 부른 `사월과 오월'이 무대에 오른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싸이월드 홈피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연을 응모받아60-70년대 포크 가수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제 2005'의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응모 기간은 27일까지.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24일 오후 8시 하나로공원 야외무대에서 가수 전영록, 김수희가 출연하는 `7080 미니 콘서트'를 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우천시에는 공연이 취소된다. 세이브존 마케팅 담당 유현아 과장은 "콘서트나 공연 등을 통한 문화 마케팅은 집객 효과 뿐 아니라 고객과 매장 사이의 감성적 연결 고리 형성에 큰 효과가 있다"며 "특히 가을을 앞둔 `낭만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그 효과가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