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중국 광저우자동차의합자로 설립된 `광저우도요타' 생산공장 건설작업이 오는 6일 착공된다. 4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난샤 개발구에 들어설 광저우도요타 공장은 오는 2006년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력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면적 22만㎡에 연산 30만대의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초기 생산량은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공장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센터까지 설립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판매및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주력제품은 도요타의 `캠리(중국명佳美)' 계열과 SUV 모델 등이다. 회사측은 최근 유가인상과 환경문제 등을 고려해 고연비, 친환경 기술을 적용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광저우도요타로 인한 자동차, 엔진 및 부품 산업의 신규 생산액은 1천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저우도요타의 가세로 오는 2006년 광둥(廣東)성 광저우의 연 승용차 생산량은 5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광저우 자동차 산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의 승용차 생산량은 18만3천대(469억위안 규모)로 전년 대비 68.3%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승용차 생산은 11만9천52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도요타 출범에 맞서 `광저우혼다'는 승용차 24만대, `둥펑니산'은 경제형승용차 15만대 규모로 생산공장을 확충하는 등 경쟁업체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