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과 평택에 92만평 규모의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3개소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5일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화성에 30만평, 평택에 22만평 및 40만평의 외국인 전용 공단을 각각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중 기반시설이 이미 조성된 평택의 22만평은 모두 1천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지 분양은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2개 단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6년,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완공해 분양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외국인 기업 또는 합작 기업들의 공장 용지 수요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에 입주하려는 기업은 많은 반면 산업 용지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전용 공단 추가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새로 조성되는 단지에는 첨단 업종의 제조업과 개발, 연구센터 등 2백여개 투자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어연ㆍ한산, 추팔, 포승 등 3개 외국인 전용 단지가 조성돼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