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003년도 제2차 한.미 통상현안 분기별 점검회의가 27-28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돼 반도체, 철강, 농산물 등 양국간통산현안 전반이 논의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미 정부의 한국산 D램 상계관세 부과 판정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의 조속한 종결 등 기존에 제기한 관심사항에 대한 미국측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미국 입국 비이민비자 발급절차의 원활화와 민영화된 KT&G 및 대한교과서의세계무역기구 정부조달협정 양허기관 배제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해 미국측의 조치를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미측도 농산물 통관절차의 완화, 건강보험 약가 상환제도 운영시 투명성제고, 양국간 자동차 교역불균형 해소, 지적재산권 단속강화와 관련법규 개선 등을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