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에 따라 차익을 보려는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현물가격은 배럴당 27.40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0.35달러 하락했다. 반면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은 0.41달러 상승한 24.31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도 25.44달러로 0.15달러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6월에 감산을 결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차익을 보려는 매물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4월 OPEC 총회의 결의를 이행키 위해 6월 원유공급량을 미국과 유럽에 대해서는 20% 안팎, 아시아의 경우 6-7% 줄인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