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주가지수가 지금보다 5% 이상 높으면 연 8%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주는 정기예금이 나왔다. 한미은행은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KOSPI200) 변동률에 따라 최고 연 22.5%의 이자를 지급하는 '한미지수연동정기예금 3호'를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한시판매한다. 이 상품은 안정형과 성장형 두 종류다. 안정형(안정형3호)은 만기 때 주가지수 상승률이 5% 이상일 경우 연 8%의 이자를 지급한다. 5% 미만 상승시엔 상승률의 1.6배를 이자율로 계산한다. 성장형(성장형2호)은 만기 때 주가지수가 60% 이상 상승했을 경우 연 22%의 이자를 준다. 주가지수가 0∼19.9% 상승할 경우엔 지수상승률의 37.5%를, 20∼59.9% 상승시엔 연7.5%의 이자를 적용한다. 한편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들도 5일부터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대구은행 상품은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대 22.12%까지 금리를 지급하며 가입기간중 60% 이상 상승하면 연 9.50%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적극투자형 △최저금리 연 2.0%를 보장하며 3개월마다 주가지수 평균에 따라 최고 연 10.15%까지 추가금리를 주는 안정투자형 등 두 종류다. 부산은행이 내놓은 '부은 지수연동 정기예금'은 △주가지수가 30% 이상 상승할 경우 최고 연 13.5%의 이자를 지급하는 적극투자형 △최저금리 2%에다 주가지수가 30% 이상 오를 경우 최고 9.75%의 금리를 지급하는 안정투자형으로 나뉜다. 김인식.조재길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