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축소되겠지만 내년에는 PCB시장은 물론 전체 전자장비시장의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iSuppli)가 2일 전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내년 PCB 시장이 최소 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물량기준 7.87%,가액기준 5.55%로 다소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세계 PCB시장의 규모는 324억6천만달러로 지난해의 325억달러에 비해 소폭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 중국의 PCB 시장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미국시장은 같은 비율로축소될 것으로 전망됐고 유럽은 미국보다는 낮은 비율로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고아이서플라이는 밝혔다. 일본과 대만의 PCB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서플라이는 PCB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수요침체와 설비과다로 인한 가격의 하락압력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