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국제공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입구에 삼성전자가 6일 대형 휴대폰 광고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입체 조형물은 매년 6천만명 이상의 드골 공항 이용객이 보게 된다. 이 조형물은 높이 12m의 3층 건물 크기로 오른손으로 가볍게 쥐고 있는 휴대폰을 완전 입체형으로 만들었다. 모델로 세워진 휴대폰은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첨단 컬러 휴대폰(SCH-T100) 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9년 프랑스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후 높은 품질과 고급 디자인을 갖춘 첨단 기능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현재 시장점유율 3위 업체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유럽 휴대폰 시장을 컬러 제품 중심으로 이끌면서 차세대 휴대폰 시장도 선도해 내년에 시장 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올리고 삼성 휴대폰을 명품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