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을 준비하는 대구지역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10만원권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앞두고 기업 및 단체를 상대로 한달간 실시한 특판활동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상품권 매출금액이 전체의 80%인 160억원으로 기업체들의 추석선물이상품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특판을 통해 판매된 상품권 가운데 액면가 10만원권이 가장 인기를 끌어특판기간 상품권 판매량의 70%에 달했다. 이밖에 상품 판매에서는 10만원대 정육세트와 과일세트가 30%를 차지했고 한과및 수삼세트, 민속주류 등도 비교적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상품권의 편리성 때문에 기업체들이 명절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는 주로 5만∼7만원대의 상품권이 많이 팔렸는데 올해는 10만원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