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조지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과유럽경제가 모두 저점을 통과했으며 이른바 "이중하강(더블딥)" 국면에 빠질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조지 총재는 G10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주요 국가들의 경제에 관한한 미국뿐만 아니라 유로권도 저점을 통과했음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유로권의 경우 "유럽또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이중하강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성장의 강한 반등세가 재고감소 둔화로 초래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우려해왔다. 조지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이중하강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강하다. 미국 경제는 주택건설, 내구소비재, 자본지출 등 전통적인 경기회복 요인들을 결여하고 있다. 세계경제가 전면적인 회복세에 있는 체 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지난해말 미국 경제성장 가속화의 원인이 재고 사이클에 기인한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미국내 투자지출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