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엘살바도르가 지난 2000년 11월 체결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달 3일부터 발효된다고 미겔 라카요 엘살바도르 경제장관이 7일 밝혔다. 라카요 장관은 엘살바도르가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간에 체결한 기존 자유무역협정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대칠레 수출액을 종전보다 2배가량 늘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엘살바도르의 대칠레 수출액은 18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액은 1천570만달러를 기록했다. 엘살바도르는 칠레에 공구류와 종이제품, 수건, 섬유, 의류, 양말, 플라스틱제품, 목공예품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칠레로부터는 포도주와 수산물, 타이어, 과일등을 수입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