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 19개국 거래선과 사진 기자를 포함,총 1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카메라 신제품과 영업전략을 소개하는 '2002 유러피언 컨퍼런스'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으로는 디지털 카메라 4종과 35㎜줌 카메라 4종을 선보였다.
삼성테크윈은 유럽에서 93년부터 10년째 이 행사를 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안 장관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고경영자(CEO)초청 강연회에서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장관은 “우리 경제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7개월 연속 플러스 수출을 토대로 건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첨단 산업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안 장관은 중견기업이 국내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8%, 투자의 17%를 각각 담당하는 등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견 제조기업 중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85%(1675개)에 이르는 등 공급망 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안 장관은 "우리 경제의 엔진이 다 꺼지고 수출만 하나 살아있는 형국"이라며 중견기업이 수출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해달라고 했다.그는 "어떻게든 수출 엔진 하나라도 살려 경제를 끌고 간다는 일념으로 일하고 있다"며 "수출로 경제 심리를 살리고 해외에 한국 경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구조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견련은 안 장관에게 중견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각종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안 장관에게 '성장사다리 구축 및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중견기업 정책 건의'를 전달했다. 정책 건의서는 ▲통계시스
LG이노텍이 자동차 조명 관련 사업을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리는 핵심 사업부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과 함께 3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LG이노텍은 "조만간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량용 조명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며 "눈 앞에 다가온 '황금시장'을 잡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쏟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LG이노텍이 차량용 조명시장에 매달리는 건 자율주행 시대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봤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자율주행이 고도화되면 조명을 통해 '조심해', '멈춰' 등의 경고 메시지를 주변에 전달하는 등 단순한 조명 이상의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 인사이트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였던 차량용 조명시장이 2030년 320억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다.LG이노텍은 이런 성장성을 일찍 간파하고 2014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거둔 매출은 전체 전장부품 사업의 15% 수준인 2500억원 정도다. 연매출 1조원 돌파는 2030년께 달성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LG이노텍은 목표달성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쓰기로 했다. 북미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해 고객사를 늘리는 게 첫번째다. LG이노텍은 현대자동차, 기아, 재규어, 마쯔다 등 국내외 9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46건의 조명 납품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는 신제품 개발이다. LG이노텍은 내년까지 다양한 문구 및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기술을 개발해 제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