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이 중국의 수출화물용 목재 깔판에 대한검역강화 조치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있다. 이건산업은 8일 중국이 지난 1월께부터 소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기존 수출용 목재 깔판에 대한 검역 강화에 나서면서 자사의 `성형압축파렛트'의 판매가 급증하고있다고 밝혔다. 성형압축 파렛트는 톱밥을 고온.고압으로 가공한 제품으로 최근까지 매출이 월3만개에 불과했으나 지난 2월에는 6만개 이상으로 급증했고 3월에는 8만개도 넘었다는 것. 이건산업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기존 목재깔판에서 침엽수들을 고사시키는 소나무 선충(線蟲)을 발견하면서 검역을 강화하자 방역이 필요없는 성형압축 파렛트에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달부터 공장가동을 비상 생산체제로 전환, 생산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이건산업은 이와 관련, 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