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고 두바이유 가격도 25달러에 육박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주말에비해 0.37달러 오른 배럴당 24.63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평균가인 18.48달러에 비해 6달러 가량이나 오른 것이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도 2달러 가량 높은 가격이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40달러 상승한 26.05달러에 거래돼 올들어 처음으로 26달러선을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0.57달러 오르면서 26.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폭력사태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라크의 집권 바트당이 아랍국가에 대해 `적과의 전쟁에서 석유를 무기로사용하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