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업계를 짓눌렀던 반도체 재고 과잉문제가 오는 2.4분기중에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서플라이가 18일 전망했다. i서플라이는 이날 반도체 재고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현재 반도체 과잉재고 규모는 정점에 달했던 전년동기의 150억달러에 비해 대폭 줄어든 39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i서플라이는 또한 12월 말 현재 반도체 과잉재고 일수는 2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관련 업계의 반도체 소비율을 토대로 3월말께는 반도체 재고규모가 18억달러로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서플라이는 이에 따라 2.4분기중에는 반도체 재고 과다문제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i서플라이 마켓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그렉 쉐퍼드 부사장은 "일년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공급부문의 전망이 전반적으로 밝다"면서 "거의 모든 반도체 공급업체들과 계약전자제품생산(EMS)업체들, 유통업체들의 과잉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