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컴넷(대표 김영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컴퓨터 운용체계(OS)인 윈도XP를 내장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시킨 인터넷 셋톱박스를 15일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모델명 TC2700)는 화상전화 등 윈도XP가 갖고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홈서버 및 홈 게이트웨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대표는 "최근 일본 업체로부터 1백만달러어치를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티컴넷은 그동안 인터넷TV 셋톱박스를 일본에 전량 수출해 왔으며 지난해 2백80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02)2247-42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