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중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 금융전문 월간지 디 애셋(The Asset)은 3일 최신호를 통해 세계 1백25개 투자기관의 CIO(수석투자책임자)와 펀드매니저등 총 7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기업지배구조 랭킹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투명성,전략수립 능력,투자자에 대한 개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한국 기업중 1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은행 SK텔레콤 포항제철 한미은행 현대차 한국통신 LG화학 순으로 지배구조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은 경영진의 우수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기업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금강고려화학 신세계가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은 차이나모바일,인도는 인포시스,대만은 TSMC,홍콩은 허치슨왐포아가 지배구조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는 펀드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인 투자기관들이 평가한 것이어서 공신력이 있는데다 결과가 전세계 6만명 구독자에게 알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