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완전 자유화 되는 자동차 보험이회사별로 제각각 주요 타깃 고객을 정해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별로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가입자 연령, 가입년수 등을 고려해 다양한할인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꼼꼼한 비교선택이 필요하며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도 살펴봐야 한다. 다음은 각 손해보험사들이 제시한 특징들이다. 최초 가입자 보험료 저렴-쌍용화재 = 이번 보험료 자유화로 최초 가입자는 그동안 가입한지 3년이 지난 경우에 비해80%나 비싼 보험료를 물었으나 앞으로는 40∼60%의 할증료만 내면 된다. 최초 가입자에게 가장 싼 보험료를 제시한 곳은 할증률을 40%로 정해 그동안에비해 40%포인트나 낮춘 쌍용화재다. 젊은 여성 운전자가 유리-제일화재 = 제일화재는 직장 초년생, 신세대 주부, 20대 직장여성 등 24∼34세의 여성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현재보다 31% 낮게 적용하고 1000cc미만 경차나 2000cc이상 대형차가입자에게는 최고 33%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가입 3년이상 운전자 혜택-삼성화재 = 삼성화재는 보험가입 경력이 3년 이상인 고객을 주요 가입 대상으로 삼고 26∼29세 여성이 2000㏄이상의 승용차를 소유하고 기본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63.4%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역시 가입 3년이상이고 가족 운전 한정 가입자에게는 최고 37% 할인 해준다. 10대이상 차량 보유법인 할인-신동아화재 = 신동아화재는 1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법인이 모두 가입할 경우 최고 20%를할인해준다. 또 책임, 대물.대인, 자손.자차, 무보험 상해 등에 대한 전체 가입시 다른 보험회사에서는 없는 3% 할인 혜택을 준다. 서비스 강화-동양.LG화재 = 동양화재는 사고차량을 밤새워 수리한 뒤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해피엔딩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LG화재도 최첨단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24시간 사고현장에 출동해 사고처리와보험금을 현장에서 결정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험료 오르는 경우-미혼.스포츠카 = 결혼하지 않은 21세 남자의 경우 보험료는 156만원에서 186만원으로 18.8%나 오르고 티뷰론이나 엘란 등 스포츠카나 출고된 지 3년 이상의 중고차 등도 보험료가크게 오른다. 동부화재는 97년 이전에 출고된 자동차에 대해 보험료를 15%가량 올린다. 이번 보험료 자율화에 따라 바뀐 사항들에 대해 구체적인 안내를 받으려면 보험중개인협회(☎02-761-0714)나 인터넷 홈페이지(www.ikiba.or.kr)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