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99년도 국가물류비가 78조9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3%를 차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98년(74조1천7백억원)보다 금액으로는 6.4% 증가했지만 GDP 대비로는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같은 GDP 대비 비율은 일본의 9.58%(97년 기준) 미국 9.9%(99년 기준)를 능가하는 것으로 한국의 물류난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건교부는 물류비를 선진국 수준인 GDP대비 1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3백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