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22일 지난 1·4분기(1∼3월) 전체산업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3월중 전체산업지수도 전월에 비해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일본이 경기 침체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전체산업지수는 제조업과 비(非)제조업 부문의 생산활동을 나타내며 국내총생산(GDP)과 상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1·4분기 전체산업지수가 전분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이 기간 GDP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이를 경기가 되살아나는 징조로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지수의 상승은 통신 운송 금융 등 주로 서비스 부문에 힘입은 것이고 "제조업 활동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체산업지수의 주요 요소인 서비스 부문 지수는 1∼3월에 전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야마사키 마모루는 "제조업의 부진이 비제조업 부문에도 영향을 미쳐 앞으로 경제활동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