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LNG선을 또 1척 수주했다.

이로써 올 들어 대우조선의 LNG선 수주실적은 17척(옵션 포함)에 달한다.

15일 다국적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셸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LNG 국제회의 및 전시회(LNG13)에서 대우조선과 일본의 미쓰비시조선에 LNG선 1척씩을 발주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03년 말께 인도될 LNG선은 13만8천㎥급으로 멤브레인형이다.

수주가격은 1억6천만달러다.

대우조선은 이달초에도 벨기에,싱가포르등의 선사로부터 LNG선 3척을 수주했다.

추가 계약이 확실시되는 옵션분 9척까지 포함하면 올들어 총17척을 수주,세계 LNG선시장을 석권하다시피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 94년 VLCC(초대형 유조선) 5척을 발주한 이후 거래관계가 뜸했던 쉘사가 위크아웃 상태인데도 기술력을 높이 사 다시 일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