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알비(대표 김상동.박동혁)는 분뇨의 액체까지 액상비료로 만들 수 있는 "분뇨 및 축산폐수의 무방류 처리방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금껏 분뇨나 축산폐수를 비료로 만들 때 분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는 하수종말처리장을 통해 내보냈다"며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공법은 액체까지 비료화해 폐수를 만들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처리법"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혁 대표는 "이 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비료는 운모의 일종인 질석 성분이 첨가돼 성능도 뛰어나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비료를 판매하면 처음 발생한 설비투자비도 4년 정도면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로 출원된 이 공법은 울산시 분뇨처리장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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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