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대학교 이재흥 교수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암호화된 영상데이터를 볼 수 있는 초고속통신망 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크립토캠"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PC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사용하는 기존의 웹카메라와 달리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하고 이를 영상으로 복원,수신하는 암복호기술을 세계 최초로 네트위크 카메라에 적용했다.

이에따라 다른 보안 관련제품에 비해 엄격한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또 웹카메라와는 달리 원격조정으로 카메라렌즈를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으며 최대 초당 15프레임까지 전송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가정은 물론 은행 주차장 공장 대형매장 등 24시간 보안감시가 필요한 곳에 설치,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홈오토메이션 기능과 영상회의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크립토캠의 가격은 기존 네트워크 카메라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이 교수는 최근 학교안에 실험실 벤처 크립토텔레콤을 설립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