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뒤 직장에 취업을 하지 않고 곧장 창업하겠다는 대학생들이
많아졌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이 창업스쿨 및 창업동아리 참가 대학생
1백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생 창업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6.6%가
대학졸업후 즉시 창업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창업하고 싶어하는 관심분야는 유통서비스분야가 44.0%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이 18.1%, 제조생산 17.0%, 소프트웨어 9.3% 등으로 제조업
분야 비중이 비교적 낮았다.

특히 이들은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대학생들이 많아 5천만원이하
로 창업하겠다는 학생이 전체의 46.1%를 차지했고 5천만원에서 1억원이내가
28.1%, 2억원이상이 13.3%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고 있음에도 창업환경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조달문제로 전체의 38.8%가 돈 문제를 지적했다.

또 창업형태로는 단독창업보다는 공동창업을 선호, 전체의 60.6%가 동업
형태로 창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업자로는 관련분야 친구와 선후배를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을 차지
했다.

한편 이들 대학생은 벤처캐피털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에인절캐피털제도를
확대하고 벤처기업용 창업단지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