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도 고객감동 제일주의로"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털회사인 한국기술금융(KTFC)의 서학수 강남지점
투자팀장이 강조하는 투자지침이다.

투자기업에 대한 서팀장의 관심은 각별하다.

투자기업의 성공 마스트플랜 수립에 동참하고 비전이 실현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해준다.

자사로부터 대출받은 기업,면담을 한 업체까지도 애로를 들어 해결해주기도
한다.

필요할 경우 한국산업은행 자회사로서의 이점을 살려 양질의 자금을
과감히 지원한다.

"투자기업의 성공은 바로 KTFC의 성공이지요"

서팀장의 고객감동주의 투자지침 배경이다.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고객을 소개받을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이런 방법이 경험상 가장 확실한 마케팅기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서팀장은 이런 정신으로 패션 환경 메디컬 교육기자재등 생활의 질향상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업종과 정보통신 반도체 메커트로닉스 멀티미디어등
기술집약적 분야의 기업을 발굴 투자한다.

정일이앤씨 대양이앤씨 보성인터내셔날 레더데코등 10여개 업체에
성공적으로 투자해놓고 있다.

회사 방침에 따라 다소 보수.안정적인 벤처투자를 한 것이 금융대란의
현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요인이 되고있다.

때문에 KTFC는 올해 벤처기업에 5백억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 모두
9천억원 가량을 지원하면서도 여신사고액이 극히 적은 편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