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및 한국의 외환위기 논의를 위한 동남아국가연합(ASEAN)+6개국
재무장관회의가 다음달 1,2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ASEAN 회원국외에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로버트 루빈 미재무성장관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홍콩 등 6개국 재무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ASEAN+6개국 재무장관회의는 아시아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외환위기에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는데 참가국간 이해가 일치돼 개최되는 것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임부총리는 특히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재무장관과의 별도 회동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 지원 요청에 따른 협조융자 등에 적극적인 협력
을 요청할 방침이다.

임부총리는 오는 30일 출국, 다음달 2일 귀국할 예정이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