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소비자가격이 출고가격 인상여파로 종류와 규격에 따라 4%-14%까지
일제히 인상됐다.

18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진로에 이어 경월, 보해등 소주생산업체들이
원부자재및 제조경비 상승을 들어 잇달아 출고가격을 인상하자 유통단계에서
도 연쇄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체와 규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 진로소주 360ml 짜리가 병당
5백60원에서 6백10원으로 10.7%가 오른값에 거래되고 있다.

진로골드소주는 360ml 짜리가 6백20원에서 6백60원으로 6.5%가 올랐다.

칵테일소주인 레몬15와 체리15는 260ml 짜리가 8백30원에서 9백50원씩으로
14.5%가 올랐다.

참나무통맑은소주와 일반팩소주는 300ml와 200ml 짜리가 8백70원과
5백원에서 9백10원과 5백50원으로 4.6%와 10%가, 일반페트소주는 1.5리터
짜리가 2천6백10원에서 2천8백원으로 7.3%가 각각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