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세진컴퓨터랜드 전자랜드21 두고정보통신등은 5월
특수를 겨냥, 파격적인 가격할인과 푸짐한 경품을 걸고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벌일 계획이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고객
감사 대바겐 세일"을 개최한다.

이 행사기간중 3일 개장하는 사당 구미 안양점등 전국 80개 직영점을
통해 전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자랜드21은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직영매장을 통해 "컴퓨터21 큰꿈
큰사랑 대잔치"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현대의 팬텀프로 MMX 특가상품을 20% 할인된 1백98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삼성 센스 노트북 HP 복합사무기 프린터등에 대한 염가
판매를 실시한다.

두고정보통신의 컴마을은 1일부터 보름간 전국 2백60개 매장을 통해 특별
세일을 벌인다.

이 기간중 자사 브랜드인 옵티마PC등 전품목을 대상으로 15~30%의 가격
인하와 10개월 무이자 판매를 실시한다.

나진컴퓨터랜드도 1일부터 25일까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들로 나눠 5가지 특별 행사를 연다.

이 기간중 행사별,매장별 선착순 50명에게 손목시계 모자 가방등 특별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용산에서는 오는 5월10일 터미널 상우회와 삼성전자가 공동 주관하고
연합 상우회가 참가하는 "용산인 사랑의 가족 대축제"가 열린다.

용산은 이날 먹거리장터와 용산인 기네스 대회 및 가요제등을 개최하는등
대대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 고객의 발길을 유혹한다는 방침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