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수출영업과 네트워크분야 사업을 대폭강화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조2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력시장인 미국 일변도에 벗어나 남미 캐나다등 미주
지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선을 다변화, 올해 수출을 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0%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작한 서버와 네트워크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제품개발과 마케팅활동을 강화하여 이분야 매출을 4배가량 증가시킬 계획
이다.

이 회사는 내수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지켜나가기 위해 기존의
컴퓨터전문매장과 별도로 인터넷카페 소규모 위성교육센터 통신서비스 청약
대행점의 기능을 포함하는 종합매장을 1백여개 신설하는 등 유통망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8천5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2%의
성장률을 보였다.

<김수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