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티뷰론이 호주 시드니의 최대 일간지 데일리텔레그라프지에
의해 "올해의 최우수 스포츠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에 따르면 이 신문은 최근 자동차면에서 "티뷰론이 현대에서 만든
가장 뛰어난 모델로 장착사양과 핸들링이 뛰어나며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호주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티뷰론은 4개월여만에
1천1백43대가 나가 도요타 셀리카, 혼다 인테그라, 닛산 200SX 등 경쟁모델
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티뷰론은 현지 라디오방송국인 2KY로부터도 "최우수 구매가치
스포츠카"로 뽑히기도 했다.

현대는 지난해 호주에서 쏘나타 티뷰론등의 인기에 힘입어 모두 6만8백대의
자동차를 팔았으며 올해는 7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