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조8천억 연초부터 정부 재정자금이 집중 방출되고 있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15일까지 방출된 재정자금은 3조8
천9백29억원으로 연간 예산(57조9천6백21억원)의 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동안의 예산집행율은 4.9%에 불과했었다.

재경원은 <>인건비등 기본경비는 연간 사용분을 이미 일괄배정하고 <>
1월중 집행예정인 공사비등 기타경비 2조7천어원을 15일자로 배정완료했다
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와함께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신보와 기술신보출연등 중소
기업분야의 조기지원을 위한 재특세입(2조4천8백90억원)확보등 추가 대책
을 마련중이다.

재경원관계자는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경기의 연착륙을 위해 상
반기중 재정자금 집행율을 예년의 40~43%선에서 49.3%로 끌어올리기로 하
는등 예산을 앞당겨 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