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서울지역 대형백화점의 지방진출과 할인점 출현등
변화된 지역내 유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역백화점들이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개발,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10일 지역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송원백화점은 다변하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지난 3일부터
"고객만족보증제도"의 시행에 들어갔다.

송원백화점은 불만으로 고객상담실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백화점으로부터 1 이내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는 2천원,2~7 까지는
당 1천원,7 이상되는 지역과 시외지역은 1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또 개점시간전 백화점밖에서 대기하는 고객과 백화점으로 고객을
모시는 택시기사들에게도 음료를 제공하는등 적극적인 고객만족보증제도를
펼치고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든백화점은 물품구입후 수선을 기다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를
무료제공하고 백화점의 잘못으로 피해를 보거나 불편을 겪을 경우
일정액의 보상금이나 교통비를 지급하는등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역백화점이 고객만족 프로그램등을 적극 실행하고 있는 것은
변화된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삼풍백화점 붕괴여파로 백화점을
기피하고 있는 고객들에 대해 신뢰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