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아웃, 마일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채택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1년식부터 전 차종에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볼보차는 204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본사의 탄소배출량 저감 액션 플랜에 따라 앞으로 모든 차종을 순수 디젤과 가솔린 엔진 대신 MHEV 및 PHEV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연료효율성과 정숙성, 강력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배출가스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2021년식을 시작으로 국내에 판매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순수 내연기관(D5–T4–T5–T6)을 대신해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 선택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시장은 세계 국가 중 최초로 디젤 엔진 판매를 전면 배제키로 했다.

볼보차코리아, 2021년식부터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재편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MHEV는 첨단 운동에너지회수 시스템이 2.0ℓ 가솔린 엔진과 결합한 엔진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48V 추가 배터리와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 DC/DC 컨버터를 합친 형태로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상호 작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준 약 10%의 효율 개선 및 ㎞당 약 7g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수퍼차저 및 터보차저와 전기모터를 결합한 최고출력 405마력의 T8 트윈 엔진 PHEV 역시 새로운 배터리 및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한 형태로 개선한다. 특히 친환경정책에 따라 총 생산대수의 25%를 PHEV버전으로 달성한다는 글로벌 목표를 반영해 새로운 구성의 PHEV를 국내에 확대할 예정이다.

볼보차의 국내 파워트레인 구성은 이에 따라 B4(197마력), B5(250마력) 및 B6(300마력), 리차지 T8(405마력-전기모터 포함) 등으로 재편한다. 글로벌 생산일정에 따라 2021년식의 국내 출시시기는 차종별로 다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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