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BMW 쿠페형 SUV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 개선한 파워트레인


BMW가 10일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3세대 X6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2019 IAA]화려한 복귀, BMW X6

쿠페형 SUV의 기준을 세운 X6는 2014년에는 파리 모터쇼를 통해 2세대가 나온 뒤 5년만에 신형으로 돌아왔다. 겉모습은 한층 커진 크기를 바탕으로 거대한 그릴과 앞범퍼 공기흡입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길이와 휠베이스가 늘어난 반면 높이는 낮아져 듬직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뒤는 먼저 선보인 X4와 비슷하다. 얇은 테일램프를 비롯해 트렁크 주름을 최소화해 미래 BMW X레인지의 디자인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실내는 운전석쪽으로 치우쳐진 센터페시아 구성이 신형 X5와 닮았다. 전자식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모니터, BMW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고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와 크리스털 변속 레버 등을 선택 품목으로 마련해 상품성도 높였다. 커진 차체에 맞춰 2열 공간에 변화도 두드러진다. 시트 크기를 키웠고 무릎과 머리 위 공간을 확장해 보다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개별 모니터와 공조장치 기능도 넣었다.
[2019 IAA]화려한 복귀, BMW X6
[2019 IAA]화려한 복귀, BMW X6

동력계는 출력을 한 층 높인 3.0ℓ 가솔린과 디젤, V8 4.4ℓ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골고루 탑재되며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3.0ℓ 디젤에 쿼드터보를 붙여 최고 400마력, 최대 77.5㎏·m를 뿜어내는 M50d 트림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BMW 신형 X6는 11월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국내에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