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중형 세단 등 브랜드 볼륨 이끌 신차들 봇물

2019 서울모터쇼에는 14개 브랜드가 참가해 총 24종의 신차를 한국에 소개했다. 올해 출품작들은 단순 보여주기가 아닌, 향후 각 브랜드의 주력이 될 제품들이어서 특히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오토타임즈가 특별히 주목한 모터쇼 출품작 중 '톱 10'이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닛산 알티마
닛산 6세대 알티마는 파격적인 디자인 변식과 업그레이드 동력계로 주목을 받았다. 외관은 낮고 넓은 차체 형상을 갖춰 공격적인 모습이며, 실내는 수평형 구조로 구성했다. 엔진은 4기통 가변 압축 2.0ℓ VC 터보가 핵심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실린더 내 압축비를 조정해 성능과 효율을 제어한다. 안전품목은 부분자율주행시스템인 프로 파일럿과 사각지대 경고,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 등을 넣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3분기 국내 출시한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C5 에어크로스는 시트로엥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다. 2015년 출품한 컨셉트카 디자인을 100% 가깝게 구현했으며, 운전자 지원시스템 등 첨단 품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과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 등으로 최상의 승차감을 전면에 내세운다. 파워트레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최고 130마력의 1.5ℓ 또는 최고 177마력의 2.0ℓ 디젤엔진의 조합이다. 시작 가격은 3,943만원으로 정식출시는 4월로 예고됐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포르쉐 911
8세대 911은 포르쉐 DNA를 반영해 한층 더 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뒷태는 더 넓어진 폭과 가변 스포일러, 수평형 라이트 라인으로 변화를 이끌었다. 실내는 1970년대 911에서 영감을 얻은 직선 중심의 대시보드에 눈길이 간다.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로 최고 450마력의 힘을 낸다. 8단 PDK를 조합해 0→100㎞/h 가속은 카레라 S 3.7초, 카레라 4S 3.6초다. 주목할 부분은 '?(Wet) 모드다. 도로 위의 물을 감지하고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 역동적인 성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출시는 올 하반기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할 모하비 부분변경의 미리보기 버전인 컨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로 이목을 끌었다. 외관은 파격적이다. 특히 전면은 기존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후면은 새로운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양산형은 후륜 구동 기반 V6 3.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 등 기아차의 혁신 선행 기술 역량을 모두 동원해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렉서스 UX
브랜드 첫 컴팩트 SUV 'UX'는 스핀들 그릴을 강조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GA-C 플랫폼 기반의 낮은 무게중심이 특징이다. 외관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는 '타임 인 디자인' 컨셉트로 차별화했고 실내는 운전자의 자세변경과 시선이동을 최소화했다. 렉서스의 자랑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 146마력의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4㎾h 니켈 수소 배터리로 구성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183마력이며 e-CVT와 조합한다. 구동계는 2WD와 하이브리드 전용 AWD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4,510만원, 5,410만원이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쉐보레 타호
타호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차체를 공유하는 풀사이즈 SUV로 쉐보레의 글로벌 SUV 라인업 중 두 번째로 큰 제품이다. 1992년 1세대가 등장했으며 현행 제품은 2014년 출시한 4세대다. 미국에서는 경찰과 FBI에서 주로 사용한다. 엔진은 V8 5.3ℓ와 6.2ℓ 자연흡기 가솔린이다. 최고출력은 각각 355마력과 450마력을 내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이와 함께 트레일러 스웨이 커트롤과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활용해 강력한 견인력을 자랑한다. 한국지엠은 타호의 국내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벤츠 GLE
3세대 GLE는 벤츠 SUV 라인업의 허리 역할을 맡을 핵심 제품이다. 신형은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다양한 편의안전 품목을 넣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외관은 크고 듬직한 차체가 인상적이며, 실내는 새로운 터치 방식의 컨트롤러를 적용하고 64가지 무드등과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으로 이전 대비 큰 폭의 변화를 이뤄냈다. 주목할 부분은 48V 전기 시스템 기반의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도로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연내 공식 출시가 목표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BMW X7
BMW 최초의 대형 SUV X7은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품목을 갖췄다. 시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으로 구분하며 각 열의 시트는 전방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했고, 트렁크는 7인승 기준 3열을 접으면 750ℓ, 2열까지 접으면 최대 2,120ℓ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력인 30d의 경우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265마력, 최대 63.2㎏·m의 성능을 내며 8단 자동을 맞물린다. AWD가 기본이며 속도에 따라 높낮이를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보조 시스템이 채택됐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신형 이보크는 8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완전변경차다. 1세대 실루엣을 바탕으로 레인지로버 패밀리룩의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실내는 레인지로버 축소판으로 높은 상품성을 대변한다. 센터페시아를 채우는 대형 와이드 모니터가 눈길을 끈다. 기존 대비 20㎜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넓어진 뒷좌석 무릎공간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시야를 넓혀주는 그라운드 뷰, 인공지능으로 시트와 실내 온도 등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첨단 기술도 장점이다.
서울모터쇼 달군 '핫 카(Hot car)' 톱 10은?
▲현대차 쏘나타 터보
최근 공개한 8세대 쏘나타에 이어 터보도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스트림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를 장착해 최고 180마력을 발휘하며 자동 8단과 조합한다. 외관은 보석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패턴 그릴'이 특징이며, 에어덕트를 배치한 범퍼 측면, 터보 전용 범퍼와 싱글 트윈팁 머플러를 적용한 후면은 고성능 이미지를 부각한다. 출시는 7월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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