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지마 카즈오 닛산자동차 전기-하이브리드(EV-HEV)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괄이 5일 킨텍스에서 '닛산의 전기차 시장 리더십 및 미래 기술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닛산 제공)
야지마 카즈오 닛산자동차 전기-하이브리드(EV-HEV)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괄이 5일 킨텍스에서 '닛산의 전기차 시장 리더십 및 미래 기술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닛산 제공)
"닛산은 전기자동차 기술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선두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야지마 카즈오 전기-하이브리드(EV-HEV)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괄(사진)은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EVS28(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총회에서 전기차 시장에서 닛산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6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야지마 총괄은 전날 글로벌 닛산을 대표해 'EVS28'에 참석, 닛산의 전기차 시장 리더십 및 미래 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리프는 17만여대에 장착된 3300만 개의 배터리 셀이 사고가 한 건도 없었을 만큼 배터리 안전성이 뛰어나다"며 "미국 시장조사에서 리프 고객 중 91%가 재구매를 희망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닛산은 17만 리프 고객들의 소리를 바탕으로 빅 데이터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40만대 이상 팔렸다. 이중 닛산의 전기차 리프가 17만2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선우명호 대회장(한양대 교수)은 최근 열린 'EVS28'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리프는 가장 잘 만들어진 전기차"라고 말한 바 있다.

닛산은 또 전기차 배터리, e-파워트레인, 충전방식 세 가지 분야에서 향후 5년간의 진화를 예고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 연장 배터리 기술, e-파워트레인의 크기 감소 및 효율성 향상, 무선충전 기술 개발 등을 예로 들었다.

닛산은 이날 폐막하는 'EVS28' 행사에 리프를 비롯해 다목적 밴 'e-NV200'를 전시하고 방문객 대상의 리프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