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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휴전 연장 요청 안했다"…이란 매체 "美 요청 거절"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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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휴전 연장을 요청한 바 없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우리가 휴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는 잘못된 보도가 몇 건 있었는데 현재로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화들은 생산적이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한 미국과 이란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0시간 이상 1차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휴전 기간은 오는 21일 종료된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양측이 종전 협상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휴전을 2주 더 연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반관영매체 타스님통신은 자사 취재 결과 "미국의 2주간 휴전 연장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현재까지 이 요청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은 미국이 연장 요청 대신 현재 휴전 상태에서의 의무를 이행하고 협상에서 과도한 요구를 중단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지만, 휴전을 연장하자는 물밑 논의가 있었을 개연성은 있다. 다만 이것이 정식 요청에는 이르지 않았을 수 있다.

    레빗 대변인은 "대면 회담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봤는데, 그런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란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분명히 최선의 이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다음 대면 회담 장소에 대해 "아마 지난번과 같은 장소(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타스님통신도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이란과 미국 간 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으나 이란이 회담을 계속하기로 한다면 다음 회담 장소는 현재까지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으로 예정되어 있고 변경 결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파키스탄은 이번 협상에서 유일한 중재자"라며 "이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한 그들의 우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도움을 주는 국가들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통해 소통을 계속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현재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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