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다시 협상 테이블로…코스피 '6000피' 안착 시도 [오늘장 미리보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날 코스피지수는 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2.60%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6026.52까지 뛰면서 오름폭(3.75%)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600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3일(장중 6180.45)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2.0% 오른 1121.88에 마감했다. 이달 1일 이후 처음으로 1100선(종가 기준)을 회복했다.국내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4%, 6.06% 뛰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4만8535.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8% 상승한 696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 오른 2만3639.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7002.28) 경신을 코앞에 두게 됐다.
이날 지수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3.79% 올랐고, 아마존(3.79%), 메타(4.41%), 오라클(4.74%), 알파벳(3.61%)도 4% 안팎 상승했다. 메모리칩 제조사 마이크론은 9.11% 급등했다.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가 장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유가'로 인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던 3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도 우려했던 것만큼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0%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4.6%)을 크게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가 줄어들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8.1%),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대내외 호재로 이날 코스피는 6000선 돌파 후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며 "추후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 조정을 받을 여지가 있으나, 단기 차익실현 성격에 국한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주도주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