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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반도체 및 AI 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고 원전 재가동 추진을 공식화했다.
중동산 LNG 수급 차질 '직격탄'
AI 수요 폭증에 중동 전쟁 덮쳐
원전 2곳 재가동으로 해결 나서
에너지 수급난에도 전기료 동결
전력 9% 소비하는 TSMC 지원
◇대만, 원전 재가동 공식화
30일 외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21일 경제단체 행사에서 “제2·3 원전이 재가동 조건을 갖췄다”며 “전력 정책에 AI 관련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선 사실상 원전 재가동을 공식화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전력 공기업인 대만전력공사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마안산 원전의 재가동 제안서를 제출했다. 멈춰 선 원전을 점검하고 재가동하는 데는 최소 1년6개월에서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2016년 집권한 대만 민주진보당은 이듬해 탈원전 정책을 공식화했다. 당시 차이잉원 총통은 가동 중이던 원자로 6기를 2025년까지 폐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른바 ‘비핵가원’(非核家園·핵이 없는 터전) 정책이다. 이후 민진당 집권이 이어지며 지난해 10월에는 원전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발전원에서 LNG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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